[건강칼럼]

조기 증상 없는 위암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홍성표 교수

[건강칼럼]조기 증상 없는 위암, 나도 걸릴 수 있다<BR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홍성표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국인 위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55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입니다. 위암은 방심할 수 없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화불량, 속쓰림이 계속 이어진다면 위 관련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위암은 소화불량, 속쓰림 등 다른 위 질환으로 혼동하기 쉬운 증상을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가벼운 소화불량 증세로 알고 있다가 검진을 통해 위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위암의 원인

위암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음식섭취나 주변 환경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입니다. 고기를 구울 때 탄 것은 먹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비타민C의 경우 불에 탄 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질산이 발암 물질로 전환되는 과정을 차단하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만성 염증이 암의 전 단계로 작용할 수 있는데 그 예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으로 인한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 상피화생은 잠재적인 위험요인입니다. 일부지만 엡스타인 바이러스 감염은 인후나 식도암뿐 아니라 위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집안에 위암의 가족력이 여럿 있는 경우는 발암 유전자나 암 억제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로 유전자 검사 등 유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2.위암의 증상

위암은 증세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이유기도 합니다. 그러나 굳이 증세를 말하자면 흑색변과 빈혈 등 출혈의 기미가 있을 때, 원인 미상의 체중 감량이 있을 때, 오랫동안 식후 속쓰림 등 증상이 지속될 때, 식사를 하면 거북해지고 넘기기 어려우며 흉통 등 통증이 있을 때는 전문의와 상의 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의 증상

3.위암의 예방습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염증 등이 심해지는 요인이 되어 암을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그러므로 오랜 기간의 스트레스는 피하도록 하고 평소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을 섭취하거나 야채, 과일 등을 꾸준히 섭취하여 비타민C, 베타 카로틴 등 항암 물질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의 예방습관

4.위암의 수술(혹은 치료) 후 관리법

위암으로 위를 일부 혹은 전부를 절제한 경우 음식이 빠르게 위에서 장으로 넘어가 복통, 식은 땀, 현기증, 저혈당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음식과 함께 마시는 물의 양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에서는 소장 끝에서 재흡수하는데 필요한 인자가 만들어지는데, 위 전체를 절제한 경우는 이 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거대적혈구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에서의 투약이 필요합니다.

위암을 예방하는 TIP

위암 예방을 위해 약 2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권합니다. 2년을 권장하는 이유는 위암이 진단되더라도 완치할 수 있는 단계에서 진단되기 때문입니다. 정기 검진을 하다 보면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조기 위암 상태에서는 내시경적으로 미리 절제하여 조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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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홍성표 교수
기능성 소화질환, 위-장 질환, 위암, 치료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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