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당신은 언제나 괜찮다 - 저자. 이현수 -

책소개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당신은 언제나 괜찮다』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년, 임상 현장에서 10년, 수많은 이의 마음을 다독여온 이현수 심리학 박사의 신작 『당신은 언제나 괜찮다』. 이 책은 인생의 중반기를 지나는 이들을 위한 희망과 위안의 '인생 전환' 심리 수업이다. 우리는 성장기에 열심히 배움에 정진하고 최선을 다하면, 중반기에는 전성기에 달해 인생을 여유롭게 맛보는 시간일 거라 기대한다.
그러나 중반기는 예상치도 못한 이른바 깔딱고개인 경우가 태반이다. '내 능력이 이것밖에 안 되었나?', '내가 이렇게 소심하고 배짱이 없었나' 하는 생각이 매일같이 밀려든다. 심리학의 대가인 저자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평탄할 줄 알았으나 예상과 달리 무척이나 버거운 시기를 지나왔다. 그래도 심리학을 전공한 업 때문에라도 조금이나마 이 시기를 잘 지나갈 방법이 있을 거라 믿으며 부단히 찾고 모았다. 그러한 개인적 경험과 전문가로서의 성찰을 녹여 『당신은 언제나 괜찮다』에 모두 담았다. 책은 인생 3분기에 갑자기 찾아온 신체적·심리적 대소동의 원인을 살피고, 소동을 진화할 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컴포트 존'을 확보하여 삶을 안정화하는 법을 소개하고, 인생 만족지수 지표인 '해피니스 커브'의 상승선에 빠르게 올라타 제2차 황금기를 맞이할 기회 또한 열어준다. 저자의 조언과 안내를 성실히 따라가다 보면, 텅 비어버린 자아를 다시 채울 소중한 보물들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살아가는 한 여전히 이것저것 참 많이 흔들리고 힘든 시간을 맞이하겠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스스로를 사랑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언제나 괜찮을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책 속으로
P.50 「인생 3분기에 숨어 있는 선물」에서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은 주로 경제적 측면에서 언급한 것이지만 개인의 삶에도 잘 들어맞는다. 당신이 40년 넘도록 변치 않고 가져온 가치, 아직 당신 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라. 왜 그것들은(그들은) 변치 않고 남아 있는가. 그것들이 당신 삶의 '불변의 법칙'의 근간이 된다.
P.107 「중꺾마: 중년의 꺾이지 않는 마음」에서
하루하루, 오늘을 어떻게 버텼는지 기억하고 적어보자. 당신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마력 같은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자. 그 마력은 우선 당신을 살릴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 살아갈 용기를 줄 것이다. 흔들릴지언정 절대 꺾이지는 말자.
P.150 「더 빨리 상승하기 위해 털어낼 것 1: 욕심과 허세」에서
삶의 기대치를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에 맞추면 복잡하고 어지럽고 속이 더부룩하다. 자신만의 기대치를 설정하여 전념하면 단순하고 깔끔하며 개운하다. 남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자기 목표'에 맞춰 열심히 달리고, 어떤 결과가 오든 감사하고 자족할 때 오히려 삶이 충만해진다. 남에 비교되는 것 자체야 '인식' 차원이라 막을 수도 없고 막을 필요도 없지만 상대적 열등감을 느끼는 '태도'로 확장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P.175 「더 빨리 상승하기 위해 털어낼 것 2: 감정의 짐」에서
당신은 이미 최선을 다했고 당신보다 먼저 목표를 달성한 사람과 당신의 능력은 별 차이가 없다. 그저 경험치와 운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그 경험치를 지금부터 따라잡는 데 전념해야 할까? 에너지가 이렇게나 떨어지는데도? 혹은 행운이 내 편으로 오게끔 빌고 빌어야 할까? 아니다. '인생의 오후'에는 다른 전략을 써야 한다.
P.231 「재하강이 걱정될 때」에서
당신이 재하강기가 왔다면 다시 상승할 수 있을까? 솔직히, 알 수 없다. 우리는 미래를 전혀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오늘을 일단 잘 살아야 좋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잘 수 있을 때 자며, 오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울고 싶으면 울고 화내고 싶으면 화내되, 그래도 '내 삶'인데 이 삶, 그 누구도 사랑해주지 않으며 내가 사랑해야 한다. 삶이 때로 가혹하게 느껴지고 때로 바라던 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더라도 제정신으로 깨어 있기만 하다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자유를 누리고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P.258 「골든 서드에이지」에서
인생은 좀 잘 나가거나 배움의 시간일 뿐이지, 조금 안 풀린다고 다이어리에 '망했다'라고 너무 일찍 적을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안 풀리면 고개 숙이고 조심조심 걸으면서 '무얼 놓쳤을까. 이번에는 무얼 배워야 할까' 하면 되었을 텐데, 그랬으면 마음고생으로 너무 기력을 뺏기지 않고 어김없이 다시 오는 풍년을 더 즐겁게 맞이했을 텐데, 그걸 몰라 중년기 문제들이 처음 닥쳤을 때 더 춥고 어둡게 보냈던 것 같다.
P.282 「나가는 말」에서
힘든 일이 생길수록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두 발을 땅에 굳건히 딛고 눈을 더 크게 떠서 힘차게 걸어가고자 합니다. 물론 잘 안될 때가 허다하지만 마음만은 의연히 맞서려 합니다. 한마디로, 전보다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낍니다. 젊었을 때는 '페르소나'와 '허세'로 강한 척했다면, 중년을 통과하면서는 속에서부터 제대로 차곡차곡 단단함이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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