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만 존재하는 기관, 전립선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알 크기만 한 일종의 호르몬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해 내는 기능을 하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 성 기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전립선의 양쪽에는 사정관이 요도와 연결돼 있으며 정액의 30-40%가 생성된다. 전립선의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유백색의 분비물은 정액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로 이 분비물이 정자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에 생기는 여러 원인에 의한 염증성 변화를 통칭하는 것으로 증상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고 만성 전립선염을 다시 세균성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회음부의 불쾌감부터 타는 듯한 작열감, 압박감,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전신 무력감과 피로, 배뇨장애와 요도 끝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과음, 과로, 스트레스, 과격한 성생활,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한 후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주 원인은 '세균감염'!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에 생기는 여러 원인에 의한 염증성 변화를 통칭하는 것으로 증상에 따라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고 만성 전립선염을 다시 세균성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요도염이 전립선 요도를 통하여 직접 전염되는 경우이며 전립선으로 요가 역류하거나 전립선액의 배설장애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편도선염, 충치, 골수염, 대장염과 같은 염증이 림프관을 통해 전염되거나 그 밖에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그에 따른 증세 역시 다양하다.
전립선염의 진단은 소변검사와 함께 일반적으로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을 촉진하고 전립선액을 추출해서 검사를 진행하는데 배양검사로 세균성 여부를 판단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전립선염의 통증과 증상들은 비뇨기계통의 문제로 단순히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서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소변을 볼 때 통증뿐 아니라 회음부 전체에서 전해지는 불편함이 남자로 하여금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하며 오랜 시간 앉아 있기 힘들기 때문에 업무능률하락과 취미생활을 방해하기도 한다. 또한, 성관계시 불편감과 사정 후 통증으로 부부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Q1. 전립선염의 치료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급성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 투여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며 4~12주간 치료를 진행합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치료가 더디며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염 증상이 발견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이 다른가요?
전립선비대증은 글자 그대로 전립선이 커지는 질병으로 초기상태에는 오줌 횟수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며 밤에 잠자는 동안에 두 번 이상 일어나게 되고 또 오줌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안 나오거나, 소변을 다 눌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전에 비하여 오줌 줄기가 가늘고 힘이 드는 등 주로 소변의 장애가 발생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랫배나 항문과 음낭 사이의 회음부가 공연히 불쾌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소변장애와 같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립선염과 구분이 가능합니다.
Q3. 전립선염의 예방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장 건강은 신체의 건강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다. 위장 상태가 좋지 못하면 필요한 영양 균형을 맞추기도 어렵고, 장내의 지속적인 염증이 면역력과 에너지 고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몇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불규칙한 식습관, 다양한 스트레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장내 염증을 유발하기 쉽고, 만성적인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산균의 복용도 권장된다.
도움말 및 문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박재영 교수
전문분야 : 비뇨기종양, 복강경(양성 및 악성질환), 남성학, 전립선, 결석, 배뇨장애
학위 및 경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Immunology & Immunotherapy 편집위원
대한비뇨기과학회 보건정책대응기획위원회 위원
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