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 단점일까 능력일까
노란우산 마음소식40대 후반의 목 부장을 회사 사람들은 '예민 보스'라 부릅니다. 목 부장이 서류의 오탈자 하나에도 마음이 불편해질 정도로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책상의 먼지 한 톨, 대화 소리 등 자잘한 것 하나에도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사람들이 불편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고단합니다. 이것이 병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과연 그런 걸까요?
예민한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무심코 넘기는 일에 하나하나 신경을 쓰기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 환자 중에 예민한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반면 성공한 사람 중에도 예민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섬세하고 철저한 일처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 등 여러 장점이 있다고 하지요. 예민한 사람은 남들이 놓치는 걸 잘 포착해서 결과물에 반영하는데, 어려 분야에서 유리한 덕목입니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는 옷을 단순하게 입어 일 외의 자극을 최대한 줄였다고 하죠. 그리고 예민한 사람은 대화할 때 상대의 표정이나 말투 등 많은 것을 신경쓰는데, 대화할때는 내용에만 집중한다거나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세세한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니까요.
예민함을 능력으로 잘 활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특성을 잘 on-off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민함은 타고난 것이지만 이를 스스로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은 연습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예민함, 잘 다듬으면 섬세함이 되어 여러분의 능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