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다가 있어 절정의 낭만이 파도치는 여름의 상징 속초, 동해의 진경을 품은 최고의 휴가지
속초 바다의 품격을 높인 리조트의 명작, 롯데리조트 속초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바다, 속초는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긴 세월 접근이 통제된 바다가 많았다. 단점은 때론 장점으로 승화되기도 하는 법. 접근할 수 없었던 까닭에 자연 그대로의 생태가 잘 보존된 바다는 황홀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항 사이 마치 곶처럼 바다를 향해 돌출된 묘한 지형에는 잘 보존된 녹음과 바다가 조우해 절경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이 멋드러진 공간에 품격있는 리조트가 위용있게 자리를 잡았는데 바로 롯데리조트 속초다.
전 객실 오션뷰를 자랑하는 롯데리조트 속초는 머무르는 것 자체가 근사한 휴양지에서 보내는 추억을 만드는 것과 다름 아닐 정도로 매력적이다. 호텔과 콘도로 구분되어 있어 스타일에 따라 객실을 고를 수 있고, 공간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인원에 따라 폭넓은 선택지가 있다. 객실에서 동해의 벅찬 일출을 볼 수 있고 푸르른 바다의 낭만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여행객에게는 상당한 메리트가 된다.
바다를 품고 액티비티를 즐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파크는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마치 광활한 바다에서 짜릿한 시간을 보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다양한 그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고품격의 뷔페 레스토랑 역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근사한 식사를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속초 여행에서 빼놓지 말고 걸어봐야 할 명소로 자리 잡은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바로 리조트와 연결되어 이른 시각이나 늦은 오후에 보다 호젓한 분위기의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는 것도 롯데리조트 속초가 가진 특별함이다.
- 링크 노란우산 복지플러스 바로가기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항길 186
- 문의 033-634-1000
#01 외옹치 바다향기로
65년 만에 빗장을 푼 속초 바다의 비경, 외옹치 바다향기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은 자연이 품은 고유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남아있어 더욱 감동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북한과의 거리가 가까워 군사지역으로 묶여 있던 속초의 바다는 바로 그런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65년간 감춰져 있다가 빗장을 푼 속초의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2018년 개방되었다. 외옹치 해안은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고,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 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다. 이처럼 안보의 이유로 베일에 꽁꽁 묶여 있던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롯데리조트 속초와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해안을 끼고 외옹치항까지 이어지는 1.74km의 해안 산책로다. 크게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뉘는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거리가 짧고,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무리 없이 산책하며 수려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을 품었다.
모든 길이 바다를 끼고 걷는 여정이지만,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이름 그대로 걷는 것만으로도 짙은 바다의 향기에 빠져들게 된다. 정적이고 잔잔한 풍경의 속초해수욕장 구간, 짧은 시간에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외옹치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어 짧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도 외옹치 바다향기로만의 자랑이다.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40분 남짓이지만 암석관찰길,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광활하게 펼쳐진 동해의 비경, 그 깊은 속살을 걷는 사이 폐부에 쌓인 티끌마저 깨끗이 파도에 씻어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동 656-14
- 문의 033-639-2362
#02 속초해수욕장
접근성도 탁월한 어반 비치, 속초해수욕장
바다를 조망하며 사색하듯 산책을 즐긴 후에는 조금 더 바다 가까이 가보는 것도 좋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과 이어진다. 국내 대표적인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인 속초해수욕장은 1976년에 개장한 곳으로 그 역사도 깊다. 도심과 연결되어 있고 고속버스터미널이 도보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바닷물이 맑고 깨끗한 데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매년 여름철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속초의 대표 휴가지이다. 탁 트인 동해의 풍경과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인 이곳은 해변 뒤편으로 해송숲이 우거져 있어 더욱 멋스럽다.
작렬하는 태양과 밀려드는 파도를 만끽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낸 후에는 모래사장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속초를 형상화한 'ㅅㅊ' 이니셜과 세계 각국의 방향을 표시한 커다란 나침반, 생동감 있는 돌고래 조각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대형 액자 프레임과 하늘을 향해 뻗은 천국의 계단은 놓치지 말아야 할 속초해수욕장의 포토존이다.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지루할 틈 없는 속초해수욕장, 특히 이곳은 휴가철 핫플인 만큼 여름철에는 버스킹, 여름 해변 축제, 속초 수제 맥주 축제를 즐길 수도 있어 더욱 풍성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해오름로 186
- 문의 033-639-2027
Travel Plus
칠성조선소
오랜 역사를 가진 조선소를 개조해 만든 카페인 칠성조선소는 커피를 마시며, 이제는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진 조선소의 역사와 흔적도 둘러볼 수 있어 특별한 공간이다. 조선소 테마의 다양한 디저트 역시 커피의 풍미를 높여준다. 무엇보다 이곳은 청초호 뷰를 감상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조선소의 영화를 기억하며 이색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명항 회센터
속초에는 곳곳에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동명항 회센터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도가 일품인 자연산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쭉 늘어선 회센터에서 입맛에 맞는 회와 해산물을 골라 포장한 뒤 숙소에 가져와 먹어도 되고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맛보아도 좋다. 인근에 영금정이 있어 잠시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