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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 경주의 품격, 멋스러운 여행의 추억으로 물들다 가을의 추억이 함께하는 고풍스러운 경주 기행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도 그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특유의 고즈넉함, 그리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품은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품격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덕분에 사시사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방문해 여행의 멋스러움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우뚝 섰다.
보문호의 운치를 그대로 옮겨온 격조 있는 리조트, 한화리조트 경주
경주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지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첨성대와 계림, 대릉원 그리고 요즘 핫플 중 핫플인 황리단길을 지나 월정교와 최부잣집이 있는 교동마을까지 이어지는 시내권은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코스이다. 여기에 월지와 동궁, 국립경주박물관이 연결되는 신라의 고고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도 있다.
최근 경주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명소로 부상한 경북천년숲정원을 지나 부처들의 극락정토라 할 수 있는 남산도 백미 중의 백미다. 조금 더 동해안으로 가면 경주 주상절리와 송대말등대 등으로 이어지는 바닷가도 설레도록 아름다우며, 내륙으로 옮겨가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과 바로 이웃한 옥산서원과 독락당까지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또 한 곳, 바로 보문호가 있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보문호권에 자리를 잡고 있어 한결 호젓하고 운치 있게 경주에서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얼마 전 대대적인 객실 리모델링을 진행해 한결 산뜻하고 럭셔리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 과정에서 온가족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이용객의 니즈를 반영해 인기 캐릭터 뽀로로 객실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고급 리조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현대적인 분위기에 격조를 더한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을 신규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리조트 체류형 고객을 위해 온천테마파크인 뽀로로아쿠아빌리지를 운영해 사계절 내내 온천과 워터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한화리조트 경주의 매력이다. 무엇보다 한화리조트 경주의 매력은 가을이면 한층 깊어진다. 바로 약 2,300평 부지에 족욕 시설과 산책로, 분수 등을 조성한 정원인 소요원 덕분이다. 마치 잘 가꾼 수목원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 정원은 구석구석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배치되어 있어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감성적인 정원에서 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여행의 추억을 갈무리할 수 있도록 카페도 갖추고 있어 한화리조트 경주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가을날, 신라의 고도 경주로 떠나온 여행에서 한화리조트는 휴식 그 이상의 멋스러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 링크 노란우산 복지플러스 바로가기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182-27
- 문의 054-777-8900
#01 국립경주박물관
찬란하고 위엄있는 문화를 펼친 신라의 기록, 국립경주박물관
한 나라의 수준은 그 나라가 만들어낸 문화유산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 신라는 그런 면에서 아주 우수한 나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국통일이라는 위업을 이룬 신라는 그만큼 강국이었고 그에 걸맞은 문화유산을 빚어냈다. 그 찬란한 신라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국립경주박물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립경주박물관은 소장유물만 8만여 점에 이르며, 그중 3,000여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성덕대왕신종을 비롯해 신라 왕릉에서 발굴된 금관을 포함한 수많은 금제 유물, 섬세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다양한 출토물, 그리고 신라의 미소로 불리는 경주얼굴무늬수막새, 옥과 금을 사용한 각종 장신구, 희귀한 토우 장식 항아리, 다수의 불상과 석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신라인의 예술적 감각과 감성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전시품 모두 압도적인 작품성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월지관에는 월지에서 출토된 유물 중 예술성이 뛰어난 7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또 한 곳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이 있다. 지난 2022년 개관한 신라천년서고로 이곳은 국내외 전시 도록과 신라 및 경주 관련 도서, 국립경주박물관이 발간한 모든 도서를 공개한 공간이다. 책과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신라천년서고. 느긋하게 앉아 책을 읽으며, 전통 건축 목구조의 멋스러움을 잘 살린 공간의 매력에 빠져들기에 그만이다. 신라천년서고는 한국실내건축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2022 골든 스케일 베스트어워드'를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신라가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우리 민족의 우월한 문화적 DNA를 확인하고 자부심에 젖을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 186 국립경주박물관
- 문의 054-740-7500
#02 독락당과 옥산서원
조선 성리학의 선구자 이언적의 기상이 서린 독락당과 옥산서원
사실 경주는 신라의 향기에 흠뻑 젖는 여행지다. 하지만 경주 내륙 깊숙한 곳으로 가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의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경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역사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그곳은 독락당과 옥산서원으로 조선 성리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언적과 관련되어 있다. 학문적으로 성리학의 태두가 된 이언적은 퇴계 이황의 스승이기도 한 인물로 영남학파의 창시자이자 조선 12대 국왕인 인종을 가르치기도 했다. 학문적·정치적으로도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쟁에 휘말려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별서인 독락당을 지어 그곳에 기거한 채 학문을 닦으며 홀로 된 삶의 즐거움을 누리며 여생을 보냈다. 수려한 풍경 속에 자리한 독락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온돌방과 대청으로 되어 있는 자그마한 집이다. 별서인 까닭에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운치는 가득 품고 있다. 독락당의 백미는 바로 계정으로, 옆쪽 담장에 살창을 달아 대청에서 살창을 통하여 정자 앞을 흐르는 계곡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특출한 공간구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을이면 계곡과 단풍이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는 독락당은 자연에 융합하려는 공간성을 그대로 품은 곳으로 풍류를 즐긴 선비의 멋이 엿보인다.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300-3(독락당)
- 문의 054-774-1950
독락당과 이어지는 곳에는 이언적을 주향하는 옥산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옥산서원은 이언적의 뛰어난 학문적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듯 도산서원과 그 가치를 나란히 하며, 조선시대 서원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이곳에서는 명필들의 글씨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데 유생들의 휴식공간이었던 누각 무변루 현판은 한석봉의 친필이며, 강당으로 사용되던 구인당 정면에 있는 옥산서원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 남긴 글씨이다. 이렇듯 가치가 높은 옥산서원을 천천히 둘러보며 한 학자가 남긴 위대한 유산에 경의를 표한 후에는 옥산사원과 독락당 사이를 가르는 계곡에 있는 세심대에서 마음을 정갈하게 씻어내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6-27(옥산서원)
- 문의 054-762-6567
Travel Plus
경주천년한우
경주는 '경주천년한우'라는 브랜드의 한우를 판매한다. 경주는 우리나라 최대의 한우 생산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경주천년한우는 건강한 한우에서 안전하고 육질이 뛰어난 고기가 생산된다는 브랜드 이념을 바탕으로 브랜드 번식(암소)농가에서는 브랜드 전용 사료를 급여하여 암소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육질과 향이 뛰어난 한우로 유명하다. 경주 곳곳에서는 한우 숯불구이 전문식당이 있고, 한우로 만든 물회도 맛볼 수 있다.
느린353
경주는 유명 관광지인만큼 풍미 가득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여러 곳 있다. 하지만 호젓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자연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커피의 깊은 맛과 향에 빠져들고 싶다면 옥산서원 앞에 있는 느린353이 제격이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옥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살린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자연 뷰, 그리고 카페지기의 손맛이 듬뿍 담긴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와 디저트로 이 일대의 명소로 SNS를 달구고 있다.
- 한화리조트 경주 사진 제공: 한화리조트(http://www.hanwharesort.co.kr)
- 국립경주박물관 사진 제공: 국립경주박물관(https://gyeongju.museu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