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노란아트

'텍스트 힙'의 시대,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하는 이중섭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展

가족과 예술을 사랑한 이중섭의 모든 것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화가' 이중섭(1916~1956) 탄생 110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 전은 이중섭을 보다 심도 있게 만나는 전시다. '한국 근대 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삶은 식민과 전쟁의 아픔이 서린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다.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공식 포스터(1)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작품 사진(1)

이중섭은 1916년 일제강점기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일본 문화학원에서 유학하던 시절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한국 이름 이남덕)와 1945년 원산에서 결혼했지만 전쟁으로 삶은 한순간 좌초했다. 1950년 6.25 전쟁이 터지고 피란길에 오른 뒤 부산, 제주, 통영을 전전하다 1952년 아내와 두 아들이 일본으로 떠나면서 뼈아픈 이산(離散)의 고통까지 겪다가 1956년 무연고자로 마흔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작품 사진(2)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작품 사진(3)

비극적 삶에도 이중섭은 가족을 향한 지극한 사랑과 뜨거운 예술혼을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 그의 작품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고통 속에서도 빛나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오늘날까지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쓰다, 이중섭> 전에는 새롭게 발굴해 공개하는 걸작 은지화 두 점을 비롯해 이중섭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화, 편지화, 은지화 등 80점이 전시된다.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작품 사진(4)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작품 사진(5)

이번 특별전은 '비운의 천재 화가'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이고 다정한 이중섭의 면모에도 주목해 화가의 다정함이 엿보이는 매체인 엽서와 편지도 전시한다. 일필휘지의 과감하고 거친 붓질로 예술혼을 불사르면서도 사랑스러운 삽화를 그려 아내와 아이들에게 다정한 편지를 보낸 이중섭은 붓을 든 화가인 동시에 진심을 담아 '쓰는' 사람이었다. 전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쓰다'로 이중섭이 '쓴' 편지와 엽서를 중심으로, 이중섭의 인생을 다시 '쓰며' 추모한다.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작품 사진(6)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작품 사진(7)

인공지능의 범람으로 아날로그의 향이 옅어져 가고, 사랑도 이별도 금세 휘발하는 감정의 인스턴트 시대. <쓰다, 이중섭> 전은 이중섭이 손으로 쓴 애잔한 그리움이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를 건넨다. '텍스트 힙(Text Hip)'시대, 이중섭의 손편지와 문장은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간다. 한편 전시장 내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가족에게, 연인에게,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중섭 탄생 110주년 특별전 <쓰다, 이중섭>전 INFORMATION

  • 기간 2026년 1월 30일(금) ~ 2026년 6월 14일(일)
  • 장소 아트조선스페이스(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30 1층)
  • 시간 화, 수, 목, 금, 토, 일 10:00~18:00(입장 마감 15:30) / * 매주 월요일 휴무
  • 티켓가격 성인 8,000원 / 어린이청소년 5,000원
  • 문의 02-724-6317

사진 제공: 조선일보 문화사업단(https://www.culture-chosun.com)

퀴즈 이벤트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