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희망더하기

저희는 2019년 10월 1일에 오픈했습니다. 문화 관련 소식을 홍보하고자 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무료로 정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문화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입니다. 문화 관련 업체들이 영세한 곳이 많아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문화소비자의 경우 다양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해 모두에게 필요한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문화 관련분야에 디지털 인프라가 미흡한 것은 대기업에서 자본을 투입해도 수익을 창출하기가 어려우며, 개인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에 제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 자본이 없다 보니 특별한 서비스나 멤버십, 차별화 전략이라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문화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정보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점에 착안해, 특히 '내 주변'에서 진행되는 정보를 쉽게 찾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 주변 정보와 네비게이션(T맵, 카카오네비)를 연동한 것이 장점입니다.

지금은 디지털시대이기 때문에 디지털을 활용하지 않으면 대부분 속도와 시간 경쟁에서 뒤처지게 됩니다. 속도와 시간은 바로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소상공인들도 본인들의 업무를 분석해서 반복되는 부분을 프로그램으로 구축해 디지털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B2B보다는 디지털을 활용해 B2C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장래성이 있다고 봅니다. 코리아 아트 가이드는 문화 포털을 지향합니다. 때문에 콘텐츠 생산과 소비는 모두 오픈되어 있습니다. 다른 문화 관련 플랫폼과 차별점은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부분입니다. 미술관, 갤러리 지도뿐만 아니라 바로 길 안내가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벌써 5년이 되었고,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하면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알리고 홍보해서 콘텐츠와 이용자를 확대해 플랫폼의 인지도를 높일 때까지 묵묵히 달리겠습니다. 문화적 안목이라는 것은 단시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코리아 아트 가이드를 통해 미술, 클래식, 기타 문화생활을 접하고, 천천히 문화적 안목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화적 안목이라는 것은 과학 분야에 빗대자면 기초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일부 첨단 분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산품의 경우 기술력보다는 디자인, 컬러와 같은 문화적인 요소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코리아 아트 가이드를 통해 많은 분이 문화적 안목을 키운다면 그것이 곧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의 경쟁력과 문화적 안목을 견인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문화·예술 분야에 열악한 사업자들이 많습니다. 다른 소상공인들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 분야의 소상공인들도 노란우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며, 예술가와 같은 비정형적인 사업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예술 창작활동도 중요하지만 홍보, 마케팅이 중요한데 그런 인식들이 낮습니다. 관련 교육제도나 지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에 1인 프리랜서와 같은 비정형적인 형태의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과 대책들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매업의 소상공인에서 프리랜서 및 비정형적인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으니 이에 대한 프로그램이 필요할 거라 봅니다.

아직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복지는 이용자 입장에서 다양하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저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감사하고 이것이 큰 복지혜택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노란우산 복지플러스를 통해 다른 프로그램도 이용해 보고 제안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