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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치유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속 깊이 새겨야 한다.

마음을 읽는 창 칼럼포유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속 깊이 새겨야 한다.
- 임마누엘 칸트

행복하게 성장한 부모는 자녀가 자신만큼 괜찮은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고통스러운 기억이 많은 부모는 자녀가 자기와는 다른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자녀의 인생을 열렬히 응원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지만, 부모의 자기 인생 평가에 따라 아이 인생의 기준에도 영양을 주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생각과 신념, 상식과 가치관은 절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화에 따라, 시대에 따라 나름의 생명력을 가지고 변화하는 것들이지요. 따라서 어린 시절 답습한 것을 지금 시점의 내 아이에게 적용하려고 한다면, 아이는 답답함에 몸부림을 치거나 부모의 통제권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온 과거와 현재가 완전히 같지 않은 것처럼, 아이와 내가 공존하는 지금도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 것을 무조건 강요하고 주입하는 완고함보다, 도래하지 않은 시간을 함께 준비한다는 유연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가 미래를 돌보는 사람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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