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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음악·댄스·연출이 어우러진 완벽한 공연 예술의 극치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몰입도를 높여 신나고 흥미롭게 무대 위에서 만나는 개츠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고전 명작 소설을 위트와 풍자를 더해 도회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원작 속 서술자였던 '닉 캐러웨이'의 관점을 비롯해 '데이지 뷰캐넌', '조던 베이커', '톰 뷰캐넌', '울프심' 등 다양한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성 캐릭터들이 목소리를 내어 내면 이야기를 한다는 점도 뮤지컬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다. 작가 케이트 케리건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그 시대 여성들이 어떤 상황을 겪고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디테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사회가 여성에게 기대했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고, 새로워진 세상을 바라보는 여성 캐릭터의 시선을 생각해 보는 것도 이 작품의 색다른 매력"이라고 전했다.


'전 곡이 킬링 넘버'라고 평가받는 음악은 한순간도 빈틈없이 귀를 사로잡으며 감동을 배가한다. 그 시대 유행했던 재즈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팝 스타일을 가미하기 위해 금관악기를 풍성하게 쓰고, 18인조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빅 스케일의 음악을 디테일까지 살려내 뮤지컬의 매력으로 표현했다. 찰스턴, 재즈, 보깅, 탭 등 다양한 장르가 버무려진 소울 충만한 군무도 관객의 흥을 돋운다. 안무가 도미니크 켈리는 안무에도 시대적인 배경을 녹여냈다.


당시 유행했던 찰스턴 댄스는 일종의 소셜 무브로, 격식을 갖추고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서 춤을 췄던 이전과 달리 각자 다른 몸짓으로 각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장르라는 것. 그래서 작품의 첫 오프닝인 'Roaing On'에서 뉴욕과 런던, 서울 세 프로덕션의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포즈를 취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절정의 호황을 누렸던 1920년대 재즈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초호화 세트와 고해상도 LED 영상이 압권이다. 특히, 브로드웨이의 2배, 웨스트엔드의 1.5배에 달하는 고해상도의 LED 영상을 도입하면서 더욱 정교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커스터마이징한 차량이 실제 무대 위에 등장해 배우가 직접 운전하는 장면, 개츠비의 파티에서 터지는 화려한 불꽃놀이 등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휘황찬란한 무대가 감탄을 자아낸다. 국내에서는 공급되지 않아 미국에서 직접 들여온 최고 수준의 조명 장비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빛의 조화도 아름다운 무대 예술의 극치를 견인한다.

흠잡을 데 없이 품격 높은 프로덕션으로 황홀경을 선사하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투어나 내한 공연이 아닌, 한국 관객만을 위해 새롭게 꾸려진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라는 점이다. 마치 브로드웨이의 극장에서 뮤지컬의 다채로운 매력에 빠져드는 듯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바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INFORMATION
- 기간 2025년 8월 1일 ~ 2025년 11월 9일
- 장소 GS아트센터(서울 강남구 논현로 508 GS아트센터)
- 시간 화 ~ 금 19:30 / 토, 일, 공휴일 14:00, 19:30 / *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 출연 매트 도일, 센젤 아마디, 제럴드 시저, 엠버 아돌리노, 지나 드 왈, 웨스 월리엄스, 텔리 세션스, 에드 스타우덴마이어 등
- 러닝타임 155분
- 티켓가격 VIP석 19만 원 / R석 16만 원 / S석 13만 원 / A석 9만 원
사진 제공: (주)오디컴퍼니(ODCOMPANY)(https://www.odmusic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