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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 아트갤러리에서 온 서양미술사 거장들의 명작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展

143점의 명화로 읽는 서양미술사 400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갤러리(Johannesburg Art Gallery)의 소장품 143점을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라는 주제로 거장 89명의 작품 선보인다. 요하네스버그 아트갤러리는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을 꿈꾸던 '레이디 플로렌스 필립스'로 불리는 도로테아 세라 플로렌스 알렉산드라 오르틀렙(Dorothea Sarah Florence Alexandra Ortlepp)의 노력으로 설립된 뮤지엄이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공식 포스터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포스터(1)
사진제공: (주)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클로드 모네 <봄> - 캔버스에 유채, 1875
클로드 모네 봄(1)
Claude Monet, The spring, oil on canvas, 1875, 58 x 78,5 cm / Johannesburg Art Gallery, Johannesburg

오늘날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가장 큰 현대 공공 미술 컬렉션으로 손꼽히는 이 미술관 건립을 위해 설립자 플로렌스 필립스 여사는 자신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작품을 기꺼이 기증했고 다이아몬드 광산 재벌이자 정치가였던 남편 리오넬 필립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었다. 이처럼 한 명의 여성 컬렉터가 세계적인 소장품을 가진 미술관을 꿈꾸고 이런 노력이 국립미술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세계 미술사에서도 그 사례를 찾기 어렵다.

알프레드 시슬레 <브뇌 강가> - 캔버스에 유채, 1881
알프레드 시슬레 브뇌 강가(1)
Sisley, Alfred, Riverside at Veneux, oil on canvas, 1881 / Johannesburg Art Gallery, Republic of South Africa
다니엘 세헤르스 <꽃병에 꽂힌 꽃> - 패널에 유채, 1661 이전
다니엘 세헤르스 꽃병에 꽂힌 꽃(1)
Seghers, Daniel, Flower in a vase, oil on oak panel, pre-1661 / Johannesburg Art Gallery, Republic of South Africa

이번 전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 현장과 함께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미술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까지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20세기 컨템포러리 아트 등으로 시대별로 구분해 소개한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 미술, 빅토리아 시대 영국 라파엘 전파와 낭만주의, 바르비종파 명작과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나비파와 큐비즘, 20세기 영국과 미국 컨템포러리 아트에 이르기까지 400년에 걸친 미술사의 흐름을 9개 섹션의 구성으로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전경
전시 전경 사진(1)
사진제공: (주)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전시 전경
전시 전경 사진(2)
사진제공: (주)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특히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전은 단순히 명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미술사의 흐름을 깊이 이해하고 서양미술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2022년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명화 전시로, 서울 도심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展 INFORMATION

  • 기간 2025년 5월 16일(금) ~ 2025년 8월 31일(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 시간 10:00 ~ 19:00 연중무휴(입장 마감 18:00)
  • 문의 (주)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1661-1079

사진 제공: (주)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http://www.gaudiu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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