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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고 청명한 자연으로의 체크인 자연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을 좇는 제천 기행
마음까지 초록빛으로 물드는 기분을 만끽하며 깊은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 휴식을 즐기다 보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제천은 잘 보존된 자연의 미학이 펼쳐지는 도시. 그래서 자연을 호흡하며 현실 속 유토피아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자연과의 공존의 가치를 높인 품격 있는 힐링 리조트,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

제천에 위치한 '포레스트 리솜'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된 리조트로 원시 숲 곳곳에 프라이빗 빌라가 자리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지형과 식생을 보존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 미래형 리조트의 기준이 된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
자연과 융화를 이룬 이곳은 곳곳에 소소리 바람길, 포르르 솔래길 등 다양한 테마의 산책로가 있어 천천히 걷다 수달, 하늘다람쥐 같은 천연기념물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SNS 인증샷 성지로도 유명한 포레스트의 '해브나인 힐링스파'이다. 숲이 뿜어내는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맡으며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석을 깎아 만든 프라이빗 스톤 스파 등 이색 스파도 즐길 수 있다. 찜질방도 수준급이다. 따뜻한 온기가 있는 곳이라는 뜻의 온미당은 최신식 황토 불가마, 소금 벽돌과 황토를 사용한 소금방, 편백방 등 찜질 스파를 갖추고 있다. 또 야외 족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 풋스파존, 시각적 자극을 통해 심리치유 효과를 주는 컬러테라피존, 500여 권의 책으로 꾸며진 릴렉스존도 인상적이다.
'포레스트 리솜' 옆에 자리한 '레스트리'는 문화감성형 웰니스 라이프를 지향하는 리조트로 자연이 스며든 감각적인 의식주를 경험할 수 있다. 모든 객실에서 광활한 원시림을 마주할 수 있어 마치 숲에 안겨 있는 듯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60도 파노라마 뷰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기는 '브이탑 스파', 서울 특급호텔 출신 셰프들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몬도키친', 책과 음악, 커피가 함께하는 지적 휴식공간 '마묵라운지'와 문화 체험 및 다양한 전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유공간'은 여행의 격조를 높여준다.




- 링크 노란우산 복지플러스 바로가기
- 위치 충북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
- 문의 043-649-6000
#01 의림지와 비룡담
삼한시대부터 이어온 고풍스러운 저수지와 이국적인 풍경의 협연 의림지와 비룡담
우리나라 저수지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기원에 의림지가 있다. 삼한시대에 농업용수를 보다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저수지인 의림지. 그 시절에 인공적으로 저수를 만들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수 세기가 흐르는 동안 물은 마르지 않고 명맥을 이어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하게 되었다. 덕분에 현대인들에게는 고혹적인 분위기를 만끽하며 저수지를 걸으며 힐링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도심과 인접해 있고 저수지 주변을 따라 산책로를 잘 조성해두어 지역 주민들에게 언제든 편히 찾는 휴식처이자 여행자에게는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높다. 의림지 한쪽에는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고, 인공폭포 조금 남쪽에는 높이가 10m 이상 되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용추폭포가 있다. 항상 물이 흐르지는 않고 비가 오거나, 인공펌프로 물을 끌어 올릴 때에만 폭포를 볼 수 있어 더 각별하고 아름다운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 위치 충북 제천시 의림지로 33(의림지)
- 문의 043-651-7101
이곳에서 더 올라가면 제2 의림지라고도 불리는 비룡담에 닿는다. 숲속에 둘러싸인 비밀의 성과 같은 이국적인 모습의 비룡담은 '마법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아름다운 경치와 성 형태의 구조물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이루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덕분에 MZ세대들에게 SNS용 인증샷을 찍는 명소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저수지 주변에는 수변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제천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탁 트인 풍경과 성 구조물, 저수지가 만나 아름답고 선명한 반영을 볼 수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비룡담은 물 위를 걷는 기분으로 산책할 수 있는 한방 치유숲길도 있어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 위치 충북 제천시 모산동 산3-1(비룡담)
- 문의 043-651-7101
#02 배론성지
수목원처럼 아름답고 경건한 기운으로 둘러싸인 천주교 성지 배론성지
한국 천주교회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심한 박해를 겪으며 성장했다. 그래서 전국 곳곳에 천주교 박해지와 박해받은 천주교인들이 숨어들어 이룬 교우촌이 남아 있다. 제천에 있는 배론성지는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로 당시 로마 교황청에 한국 천주교의 현실을 알리는 편지를 쓴 이른바 <황사영 백서>가 저술된 토굴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한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신학교로 성직자를 양성하는 곳이었던 성 요셉 신학교와 한국의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묘소도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른 성지이다. 배론성지는 천주교적 의미와 가치도 뛰어날뿐더러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계곡이 깊어 배 밑바닥 같다고 하여 '배론'이라 불리게 된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주변 환경이 뛰어난 것.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우며, 겨울에는 설경 또한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덕분에 배론성지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도 계절마다 풍경을 즐기러 찾는 이들이 많은 여행 명소가 됐다. 충북 내륙에서도 수려한 산세와 청정한 자연으로 유명한 제천의 풍경과 천주교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오래도록 반추할 추억을 쌓고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그만인 핫플로 등극한 것이다. 다만 이곳은 천주교 성지인만큼 경건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조용하게 둘러보는 에티켓을 준수해야 한다.


- 위치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 문의 043-651-4527
Travel Plus
푸짐한 한정식 밥상의 정석, 석갈비

포레스트 리솜과 멀지 않은 곳에는 제천의 대표 맛집으로 손꼽히는 한정식 식당이 있다. 한상 가득 건강한 음식으로 차려져 나오는 음식도 일품인 데다 휴양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풍경도 아름다워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몰려든다. 특히 건강한 반찬들과 숯불 향이 그윽한 석갈비의 조화가 일품이라 맛과 영양 모두 채울 수 있다.
김콩당

포레스트 리솜, 배론성지와 가까운 곳에는 핸드드립 커피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김콩당이 있다. 마치 빨간 머리 앤이 살 것 같은 유럽풍의 예쁜 집으로 들어서면 커피 마에스트로인 이곳의 주인장이 직접 로스팅하고 추출해주는 커피 향이 가득 퍼진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그윽한 커피를 맛보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 사진 제공: 호반 호텔&리조트(https://www.res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