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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서 중년까지 삶의 동반자가 되어준 아내와 다시 찾은 신혼여행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동화 『어린왕자』에는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라는 명대사가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어떤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데에는 그만한 애정과 시간을 쏟았음을 의미하고 있다. 사람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은 그 시간 속에서 기쁨도 슬픔도 나누며 보내왔다. 그렇기에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처럼 관계는 단단해지고 깊어지기 마련이다.

결혼한 지 40년이 훌쩍 넘은 강금석 회원 부부 역시 길고 긴 시간을 함께 살아오면서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다졌다. 그런 부부가 지난해 10월, 결혼 43주년을 기념해 노란우산 웹진의 초대를 받아 속초로 여행을 다녀왔다. 속초는 부부에게 아주 각별한 곳이기에 의미를 더했다.

“저희가 신혼여행을 갔던 곳이 바로 속초였습니다. 그때 설레는 마음으로 찾았던 속초를 이렇게 결혼기념일에 맞춰 다시 찾으니 감개무량합니다.”

그 사이 부부는 속초에 자주 왔지만 자녀들과 함께이거나 지인과 동반여행이라 둘만의 여행은 신혼여행 이후 처음이었다. '단 둘만의 여행'이라는 사실은 부부에게 아주 각별한 기분을 선사했다. 리마인드 허니문을 온 기분을 만끽하며 강금석 회원 부부는 7번 국도를 따라 속초에서 영덕까지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도 하고, 수려한 비경을 간직한 해안산책로에서 두 손 꼭 잡고 오붓하게 걷기도 했으며, 속초라 맛볼 수 있는 자연산 회도 먹으며 행복한 여행의 추억을 쌓았다.

둘만의 시간을 더욱 애틋하게 보내고자 리조트에서도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등 잠시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함께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대화도 충분히 나누었다. 청춘에 만나 중년이 훌쩍 넘어서는 60대가 된 지금까지 옆을 지켜준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또 더 많은 추억을 같이 나눈 것에 강금석 회원 부부는 더 없이 만족스러웠다.

소상공인에게도 전문직 종사자에게도 든든한 노란우산은 부자의 공통분모

충북 영동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강금석 회원은 평소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시골이라 상대적으로 사교육이 다양하지 못한 환경이지만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더욱 값지고 의미가 있었다. 부부의 리마인드 허니문이자 잠시 쉬어가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힐링하면서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에게 선물같은 시간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운영하는 학원이 한때 성황을 이루기도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의 후유증도 있고 출산율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상황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교육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다소 지친 상황이라 저에게도 이번 여행이 아주 소중했습니다. 이제 은퇴가 멀지 않은 나이라 평소 자영업자인 저도 퇴직금이 있다는 든든함을 느끼게 해주었던 노란우산이 수고한 저에게 이렇게 특별한 여행의 추억도 만들어주니 더없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늘 여러 가지 어려움 앞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은 비도 바람도 막아주는 든든한 존재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강금석 회원. 본인이 그 든든함을 체감했기에 치과를 운영하는 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노란우산 가입을 추천했다. 그래서 이제 부자는 노란우산이라는 공통분모를 나누어 가지게 되었다고. 전문직인 아들 역시 노란우산 회원이 된 후 심적인 여유를 찾았다며 강금석 회원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소상공인의 사업이 번창하고, 더불어 노란우산 역시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는 강금석 회원의 말에서 노란우산 회원들의 애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