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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려앉은 겨울왕국을 품은 강원도의 비경 설국, 은빛으로 빛나는 세상과의 조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의 진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강원도.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는 설레는 풍경으로 겨울 여행자들의 마음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평창은 함박눈이 소복이 쌓인 은빛 세상이 펼쳐져 겨울 추억을 쌓기에 그만이다.
한국 레저문화의 효시이자 겨울의 낭만이 가득한 모나 용평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스키장으로 유명한 모나 용평은 연중 즐길 거리가 다양한 복합리조트시설이지만 겨울이면 매력이 절정에 달한다. 겨울 레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키장의 시설이 탁월한데, 슬로프 수만 무려 28개에 달해서 스키어의 실력에 따라 슬로프를 골라 다이내믹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골드, 레드(옐로우, 핑크 포함), 실버(블루, 그린 포함), 레인보우 와 같이 4개의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슬로프 일부가 연속적으로 이어진 것도 특징이다.
이 중 13개의 슬로프는 국제스키연맹 공인을 받았으며, 슬로프의 난이도는 초급자, 초중급자, 중급자, 중상급자, 상급자, 최상급자 총 6단계로 구분하여 사용해 만족도가 높다. 발왕산의 산세를 충분히 이용해 스키장을 조성한 모나 용평은 강원도의 웅장한 자연을 질주하는 기분을 만끽하며 스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어 매년 스키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스키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셉트의 숙박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스키장에서 제일 가깝고 모나 용평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난 드래곤밸리호텔은 특급호텔의 객실 서비스가 휴식의 즐거움을 더하고, 호텔 로비에 화목난로가 있어서 겨울철이면 불멍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타워콘도, 유럽형 콘도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빌라콘도, 웨스턴 스타일의 호텔형 고품격 콘도미니엄인 그린피아콘도 등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복합리조트인 모나 용평은 관광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의 운치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드래곤플라자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스카이워크를 비롯해 탁 트인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좋은 테라스와 레스토랑,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링크 노란우산 복지플러스 바로가기
-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 문의 033-335-5757
#01 발왕산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웅장한 자연이 그려낸 순백의 세상을 트레킹하는 묘미, 발왕산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평창군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적설량이 많은 지역이다. 겨울에 이곳에서 설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은 추위도 두렵지 않게 할 정도로 각별하다. 평창에서 눈으로 가득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발왕산과 선자령이다. 그중 발왕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천년주목숲에 눈부시게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를 감상할 수 있어 겨울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발왕산은 해발 1,458m의 높이로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지만 모나 용평 내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안정성과 속도감이 뛰어난 100대의 8인승 케빈이 이어진 왕복 7.4km의 케이블카는 국내 최대 길이로 드래곤플라자 탑승장에서 출발하여 발왕산 정상의 드래곤캐슬 하차장에 이르는 18분 동안, 해발 1,458m의 발왕산 하늘을 날아오르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천년주목숲에 소복하게 눈 내린 풍경은 한 번 보면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황홀경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설경도 아름답지만 스카이워크에 올라 설경을 바라보는 것도 경이롭다. 스카이워크의 360도 턴테이블 탐방로는 하얀 세상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하며 시야가 좋을 때는 멀리 강릉 경포대 앞바다와 대관령 풍력단지까지도 볼 수 있다. 곳곳에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 멋진 경관을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그만이다.
-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 문의 033-330-7423
#02 월정사
전나무숲 길 너머 천년고찰과의 만남, 월정사
평창의 또 다른 설경 명소로 손꼽히는 곳은 오대산 아래 자리한 월정사다. 국보 팔각구층석탑, 보물인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목조문수동자좌상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월정사는 규모가 제법 큰 사찰이라 경내를 한 바퀴 돌며 찬찬히 다양한 불교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나며 불교가 한층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월정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백미는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약 1km 구간에 이어지는 치유의 산책로인데 겨울에 눈이 내리면 겨울의 진경 속을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무려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에스코트하듯 서 있어 푸르른 전나무 위로 하얗고 소복하게 내려앉은 설경이 압도적이다.
최근에는 선재길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겨울왕국을 탐험하는 기분으로 함박눈이 가득한 은빛 세상을 걸으면서 겨울날의 자연이 빚은 운치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보존가치가 높은 숲이라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덕분에 지난 2006년 벼락을 맞아 갈라져 버린 나무도 그대로 숲에 남겨두어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 나무는 수령이 600년이 넘는 것으로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놓치지 않고 감상해야 하는 명물이 되었는데 눈을 이고 선 모습은 또 다른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눈으로 뒤덮인 천년고찰 월정사, 찬찬히 걸음을 옮기며 깊은 겨울이 내어주는 아름다움을 눈과 마음에 새기면서 차분하게 계절의 멋스러움에 빠져들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 위치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 문의 033-339-6800
Travel Plus
골목까지 형성된 오삼불고기의 맛
평창은 바다를 끼고 있지는 않지만 대관령만 넘으면 오징어의 고장 동해와 맞닿아 있다. 그런 지리적 특성은 평창 대관령면 일대에 오삼불고기 골목이 형성되게 했다. 맛깔스러운 양념과 쫄깃하고 신선한 오징어, 육질이 좋은 삼겹살, 그리고 불맛까지 어우러진 오삼불고기는 입맛을 사로잡는다.
감자창고
진부에 있는 감자창고는 로컬푸드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색적인 카페다.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를 활용해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곤드레라떼, 감자가토, 감자젤라또, 산돌배차, 초당옥수수스무디, 감자떡와플 등 스페셜 에디션 메뉴가 넘쳐난다. 덕분에 감자창고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 모나 용평 사진 제공: 모나 용평(https://www.yongpyo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