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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안내

강원도의 비경에 내려앉은 설경이 만든 동화(冬話) 겨울의 중심, 평창

눈이 많이 내리는 평창은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의 비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수려한 풍경 사이로 소담스럽게 눈이라도 내릴라치면 평창은 그 자체로 온통 감성 가득한 한 폭의 그림이 되고 만다. 그래서 겨울에는 계절을 가장 잘 느끼고 호흡할 수 있는 평창으로 가야 한다.

스키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겨울 레포츠의 성지, 휘닉스파크

휘닉스파크 전경(1)

평창에서 겨울 여행자의 마음을 고조시키는 곳을 꼽자면 휘닉스파크를 빼놓을 수 없다. 연중 어느 때 찾아도 다양한 여행지와 청정한 공기, 맛있는 먹을거리가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꽉꽉 채워주는 평창이지만 겨울이면 그 매력은 절정에 이른다. 바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시설을 겸비하고 있는 휘닉스파크는 사계절 테마파크형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겨울이면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평창의 기후적 조건을 잘 살려 다양한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이 개장하기 때문에 이때를 기다린 스키마니아들로 북적인다.

해발 700m 청정 고원지대에 자리 잡은 휘닉스파크는 휘닉스 스노우 파크, 호텔, 콘도, 휘닉스 컨트리클럽, 블루캐니언 등의 휴양 레저시설을 갖춘 종합리조트다.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공간을 자랑하는 휘닉스파크. 국내 콘도 중 최고층을 자랑하는 스카이 콘도(28층)를 포함하여 콘도 3개 동, 호텔 1개 동, 빌라 4개 동, 유스호스텔 1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콘도 내에 각종 편의시설을 ONE-STOP으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겨울이면 그야말로 스키의 성지가 된다.

2018년 동계 올림픽의 설상 종목 경기장 중 하나로 지정되어 '휘닉스 스노우 경기장'이라는 이름의 경기장 및 경기 지원 시설로 운영된 국가대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이다. 최고 설질 자랑하는 휘닉스 스노우 파크는 총 18면의 슬로프 중 6면의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공식 경기장과 2.4km에 이르는 몽블랑 정상의 파노라마, 8기의 리프트와 8인승 곤돌라 등이 설치되어 있다. 더불어 스노보더를 위한 라운드 퀴터, 레일 등이 설치된 익스크림 파크를 운영하고 있어 스키어들의 열정을 쏟아내게 한다.

이밖에도 태기산 둘레길과 시나미 계곡을 아우르는 포레스트 파크, 지중해풍의 워터파크인 블루캐니언, 잭 니클라우스의 설계로 그림 같은 코스를 자랑하는 골프장 등 종합리조트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휘닉스파크 객실(1)
휘닉스파크 객실(2)
휘닉스파크 전경(1)
휘닉스파크 전경(1)

#01 선자령

동해를 조망하는 백두대간의 눈꽃길, 선자령

겨울에 평창을 찾아야 이유는 선자령에 오르면 비로소 깨닫게 된다. 겨울 산행과 트레킹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선자령은 대자연에 눈이 내리고 또 포개어지면서 빚은 절대적인 풍경으로 압도적인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성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자리한다. 무엇보다 대관령의 북쪽에 있어 능선의 굴곡이 아름답게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는 선자령. 이곳은 특히 겨울에 방문하면 그 백미를 감상할 수 있다. 남한에서 가장 바람이 거세고 눈이 많이 오는 산으로 유명한 선자령은 바람이 빚은 상고대와 동해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선자령을 오르는 길은 나무가 없어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마음까지 너그러워진다.

선자령의 해발고도는 1,158m로 높은 편에 속하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이고 선자령까지 6㎞에 불과한 데다 길도 평탄해 쉽게 오를 수 있다. 덕분에 누구나 감동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선자령의 눈꽃길에 오르며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갈무리할 수 있다. 마치 하얀 담요처럼 수북하게 쌓인 눈과 나무 끝마다 꽃처럼 피어난 아름다운 상고대, 맑은 하늘과 거대한 하얀 풍차에 마음을 빼앗긴 채 걷다 보면 다다르는 전망대. 선자령 정상은 온통 눈으로 뒤덮인 하얀 눈꽃 세상과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강릉 시내와 동해가 어우러져 함박눈처럼 펑펑 감동을 쏟아내게 한다.

선자령(1)
  •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458-23(선자령 정상)
  • 문의 033-336-4037

#02 실버벨교회

실버벨 소리가 울리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 실버벨교회

최근 SNS를 달구는 평창의 핫플은 단연 실버벨교회다. 대관령면에 들어서면 넓고 야트막한 언덕에 모습을 드러내는 독특한 구조의 석조건축물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실버벨교회다. 자연석으로 지은 소박한 교회는 눈이라도 펑펑 내려 하얀 눈세상이 만들어지면 마치 동화 속 풍경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가 바로 겨울인 것이다. 금방이라도 캐럴이 울려 퍼질 것 같은 이국적이고 고혹적인 분위기의 교회는 찾는 사람 모두의 감성을 고조시킨다. 분위기에 이끌려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외관의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대에 놓인 성경책을 배경으로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한 실내에 자연광이 양쪽 창문으로 환하게 들어온다.

중앙에는 화목난로가 놓여 있어 은은한 온기가 느껴져 더욱 거룩하고 따사로우며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된다. 나무 장작 난로의 온기와 향기에 매료되어 조용히 앉아 마음을 가다듬다 보면 진정한 치유의 경지에 닿게 된다. 고요한 풍경 위로 소복소복 눈이라도 내리면 그야말로 몽환적인 분위기에 젖어 겨울의 백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실버벨교회다. 종교를 떠나 누구라도 이국적인 분위기에 오롯이 빠져들어 겨울의 추억을 쌓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실버벨교회. 이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 더 오래 감상하고 싶다면 평창의 겨울바람에 맞서 교회를 바라보며 따스한 커피나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이색적인 겨울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다.

실버벨교회(1)
실버벨교회(2)
  •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107
  • 문의 033-330-2771

Travel Plus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

산채정식 사진

평창 오대산 일대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산채정식 맛집이 줄지어 있다. 청정 강원도에서 채취한 다양한 종류의 산채가 한상 가득 차려져 나와 오감을 즐겁게 해주는 평창 산채정식. 간을 최소화해 나물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산채정식은 건강식으로 든든하고 맛깔스러운 한 끼를 채워주는 k-푸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구성의 산채정식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한 그릇의 만찬인 산채비빔밥도 좋다.

카페 진부Re

진부Re 사진

푸딩과 카라멜, 구움과자 등 각종 디저트류가 맛있는 카페 진부Re는 평창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로 디저트류와 음료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하고 풍미가 가득한 메뉴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귀여운 카페 캐릭터도 인상적이어서 맛있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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